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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의

반도체, LCD 경쟁전략




. 급락하는 반도체 가격


위의 그래프는 반도체 가격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그래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반도체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는 컴퓨터와 같은 첨단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으로서 그 수요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는데 IT산업의 발달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공급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의 그래프와 같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아지게 되면 반대로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하여 많은 업체들이 반도체 사업에 참여하여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반도체 물량이 공급과잉 되는 상황이고 그로 인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업체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수익은 많이 확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생산량을 늘림으로서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향상시키려는 전략인 것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다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보다는 경쟁적인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D램 시장 점유율




위의 그래프는 반도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그래프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하이닉스, 엘피다 순이다.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국내 업체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사업은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될 경우 제품을 생산하는데에 소요되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적은 비용을 들여서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낮은 가격으로 제품의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데에 유리한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력을 활용하여 낮은 원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생산 확대를 통해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업체들은 기술력에 있어서 삼성전자와 하아닉스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낮은 원가의 제품 생산이 불가능하며 그에 따라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것이다.



. LCD 시장 점유율


위의 그래프는 LCD 시장 점유율을 나타낸 것이다. 그래프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이 LG디스플레이, AUO 순이라고 할 수 있다.

LCD분야에 있어서도 삼성전자와 LG등의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여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LCD 사업은 IT산업의 발달과 함께 영상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사업이다. LCDTV를 비롯한 컴퓨터 모니터 등의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그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여 LCD 시장에 진출하여 있는 상황이며 시장에 진출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LG의 우수한 기술력은 원가를 절감시켜주기 때문에 LCD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 삼성전자 공격적 시장 공략


"어려움은 상대적인 것이다. 오히려 경쟁업체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조수인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담당 사장이 최근 사내 언론인 미디어삼성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구상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4분기에도 계속될 D램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에도 공격적 시장 공략을 멈추지 않겠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 있어서 공격적인 전략을 계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감으로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하게 되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해서 가격을 주도할 수 있고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기에 편리하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여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계속되는 공급 전략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 LG 시장 지배력 확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도 "공급과잉 시기는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3분기 가격 하락기를 틈타 세계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점유율을 2%포인트 이상 높인 공세를 4분기에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반도체와 LCD 등 전자 부품가격 급락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일본 대만업체들이 잇따라 감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가격하락을 막고 채산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에서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적극적 공세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LG디스플레이도 공격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공급을 확대함으로서 당장에는 이윤을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 지배력을 향상시킨 다음에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이윤을 얻으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공격적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데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으며 당장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 일본 엘피다의 반도체 감산

 

일본 엘피다는 지난주 이례적으로 반도체 감산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D(DDR3 1Gb 기준) 가격이 두 달 만에 2.3달러에서 1.5달러대로 34.7% 떨어진 데 따른 충격 때문이다. 반도체 가격이 더 떨어져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상황은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는 달리 다른 업체들은 반도체를 감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을 늘리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반도체 업체들은 생산을 축소시킴으로서 손실을 막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달리 우수한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경쟁했을 때에 제품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 삼성전자 점유율 확대

 

엘피다 감산에 대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동수 부사장은 "반도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공장 신설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감산보다는 점유율 확대 전략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다른 업체들이 감산을 돌입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오히려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량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다른 업체들이 시장에서 소극적인 경영을 보일 때에 공격적인 경영을 실시함으로서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향상시키려고 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게 되면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삼성이 사실상 제품 가격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 삼성전자의 앞선 공정기술

 

이 같은 전략은 앞선 공정기술이 있어 가능하다. 현재 삼성은 40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이 전체의 50%를 넘어서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를 제외한 해외 업체들은 이제 막 40나노 공정을 시작하거나 50~60나노 공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가격인 1.5달러선은 50나노 공정으로 만든 제품의 원가 수준이다. 60나노 공정을 중심으로 한 대만업체들은 대부분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더 떨어지면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업체는 삼성과 하이닉스뿐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앞선 공정기술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한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보다 저렴한 비용을 들이고서도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다른 업체들보다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가격이 하락하여 다른 업체들은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공급을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삼성에게는 이익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 치킨게임

 

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이 감산을 하지 않으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공급 물량을 더욱 늘려 치킨게임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치킨게임을 질질 끌다가 다른 업체들에 회생의 기회를 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전 부사장이 "가격이 내려가는 속도는 둔화될 것이나 50나노까지 감산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치킨게임의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특정 부분에서 우위를 가진 기업이 상대 기업보다 낮은 가격이나 차별화된 요소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함으로서 상대 기업의 도산을 유도한 다음 시장에 대한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막강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전략의 시행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치킨게임을 통해서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 LCD시장 한국업체들의 공격적 전략

 

LCD 시장에서도 한국기업들의 공격적 전략이 계속될 전망이다. 급격한 가격하락과 재고 부담 등으로 체력이 바닥난 대만일본 후발업체들이 먼저 가동률을 대폭 낮추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9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국내 업체들은 한 분기 만에 다시 세계 LCD 시장 점유율 50%선을 회복하며 지배력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27.6%LG디스플레이 24.3%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51.9%2분기 49.2%에서 다시 50%선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대만 치메이이노룩스(CMI)3분기 2.4%포인트일본 샤프는 0.8%포인트 점유율을 잃었다. LCD 가격이 7개월째 하락하는 불황 국면에서 선 · 후발 업체간 격차가 확대된 셈이다.

40~42인치 TV LCD 패널 가격은 지난 4340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7개월 연속 하락이달 들어서는 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분야와 마찬가지로 LCD 분야에 있어서도 국내 업체들의 공격적인 경영은 계속될 전망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여 다른 업체들이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을 오히려 확대함으로서 점유율을 향상시키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 향후 전망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LCD분야에 있어서 각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들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여 시장에 공급함으로서 제품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그로 인해서 다른 기업이 사업에서 철수도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전략인 것이다.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추진할 수 있는 이러한 전략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기업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업체들이 기술적인 격차를 따라 잡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기술적인 우위를 가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승리하는 구도인 것이다.

 

 

. 시사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기술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하여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여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함으로서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시장에 대한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은 시장에서 사실상 가격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공격적인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술력 향상을 통해서 기업은 시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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